화성연쇄 살인 사건 : 억울한누명 그리고 진범 이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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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연쇄 살인 사건 : 억울한누명 그리고 진범 이춘재

by jandi0515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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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연쇄살인사건은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일련의 연쇄 살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약 5년간 이춘재라는 용의자에 의해 수행된 성폭행과 살인 사건입니다. 초기에는 범인이 밝혀지지 않아 미제 사건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2019년에 범인이 확인되어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명명되었습니다.

화성연쇄 살인사건
진범 이춘재 사진

1. 화성 연쇄 살인사건 이란?

화성 연쇄 살인사건은 1986년~1991년까지 화성 태안읍 일대에서 발생한 연쇄 강간 사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첫 사건이 일어난 때에는 1986년 서울아시안 게임의 준비로 모든 인력들은 그 행사에 집중되어 있었다. 강간사건의 피해자들은 자신들의 속옷, 스타킹 등으로 결박당하고 얼굴에 씌워지기도 하고 범행 패턴이 비슷하여 연쇄살인 사건으로 보고 수사가 시작되었다. 당시 수사에 투입된 인원만 205만 명으로 당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투입된 사건이었다.

2. 사건의 내용

화성 연쇄살인사건에서 총 10건의 연쇄 살인 사건을 저지렀습니다. 이 범죄는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약 5년 동안 수행되었으며, 피해자들은 여러 지역에서 선택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피해자를 따라가거나 습격하여 살해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진행했습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는 혼자 걷거나 집 근처에서 범행 당시에 있었으며, 흉기를 사용하여 피해자를 공격한 후 도주하였습니다.

  • 1986년 9월~1991년 4월 태안읍사무소 반경 3km 내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10명을 상대로 벌여진 사건 
  • 똑같은 범행 패턴 (피해자들의 속옷과 스타킹등을 얼굴과 손발을 결박하는 데 사용)
날짜 장소 피해자
1986년
(9월 15일)
태안읍 안녕리
목초지
이모씨 (71세)
1986년
(10월20일)
태안읍 진안리
농수로
박모씨(25세)
1986년
(12월 12일)
태안읍 안녕리
축대
안모씨(54세)
1986년
(12월14일 )
정남면 관항리
농수로 
이모씨(23세)
1987년
(1월 10일)
태안읍 황계리
논바닥
홍모양(19세)
1987년
(5월2일)
태안읍 진안리
야산
박모씨(20세)
1988년
(9월7일 )
팔탄면 가재리
농수로
안모씨 (54세)
1988년
(9월16일)
태안읍 진안리
자택
박모양(14세)
1990년
(11월15일)
태안읍 병점리
야산
김모양 (14세)
1991년
(4월3일 )
동탄면 반송리
야산
권모씨(69세)

 

3. 몽타주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 과정에서 몽타주가 작성되었습니다. 7차 사건 이후 당시 버스 기사와 안내양의 증언에 따라 처음 용의자의 몽타주가 작성되었습니다. 당시 비가 오지 않았는데 무릎까지 바지와 신발이 흠뻑 젖어있던 용의자를 보고 이상하게 여긴 버스기사와 안내양이 유심히 지켜봤다고 한다. 
 

용의자 인상특징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몽타주

  • 나이: 24~27세가량
  • 머리: 스포츠형
  • 얼굴 갸름하고 보통체격
  • 신장: 165~170cm가량
  • 코가 우뚝하고 눈매가 날카로움
  • 평소 구부정한 모습

※이춘재는 몽타주와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경찰의 주요 용의자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몽타주에 대한 이춘재의 어머니의 주장과 관련된 의문점이 제기되었으며, 범인의 신원을 밝히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습니다.

 

4. 강압수사와 억울한 사람들 

당시 1~4차까지도 연쇄살인범이라 인정하지 않던 경찰은 5차 사건이 발생하자 급하게 연쇄살인으로 인정하고 수사를 진행하였다. 점점 민심이 들끓고 여론들도 일제히 보도하며 관심이 집중되자 경찰은 조급 해질 수밖에 없어졌다.
결국 경찰은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조금의 의심만 있으면 잡아서 강요와 협박을 했다고 한다. 

일시 피해자 특이사항
1988년1월 명모군(16세) 고문구타
(뇌사사망)
1989년7월 윤모씨(22세) 고문등 허위자백
(20년 수감)
1990년11월 차모씨(38세) 수차례연행조사
(정신분열 자살)
1990년12월 김모군(18세) 폭행 가혹행위
(정신분열 증세)
1991년4월 장모씨(33세) 폭행 가혹행위
(자살)
1993년7월 김모씨(41세) 물고문 등 허위자백
(자살)

정부의 눈치만 보며 빠르게 수사를 종결하기를 원했던 경찰들은 위와 같은 많은 제2차 가해를 하며 피해자들을 만들었다. 하지만 위 모든 사람들은 진범이 아니었다.

5. 밝혀진 진범

2019년 7월 새로 개발된 잔사 DNA증폭 및 복원 기술로 그 당시에 있던 증거품들에서 DNA를 채취해 현재 교도소에 복역 중인 수감자들의 DNA와 대조하던중 일치하는 수감자가 있다고 밝혀졌다.  
 
용의자로 밝혀진 이춘재(56)는 이미 1994년 자신의 처제를 강간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무기징역수였다.
 

증거물 분석

  • 2019년 10월 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4차 사건의 증거물에서 용의자 이춘재의 DNA가 검출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최면 조사

경찰은 당시 핵심 목격자 2명을 대상으로 최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 7차 사건 당시 버스에 탄 용의자를 목격한 버스 기사와 협력하여 몽타주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었던 버스 안내양 엄 씨
  • 9차 사건 당시 양복을 입은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목격한 전 씨입니다.

최면 조사에서 둘 다 이춘재의 사진을 보고 범인으로 지목했다.
 

6. 이춘재의 자백

이춘재는 용의자로 특정된 이후에도 범행을 부인했지만, 2019년 10월 1일에 모든 사건을 자백하였다. 경찰은 대면조사와 DNA증거 등을 통해 압박수사를 진행하였고, 프로파일러의 도움을 받아 자백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춘재의 자백은 최면수사에서의 목격자 지목과 DNA 발견 소식을 듣고 이루어졌습니다.자백에 따르면 이춘재는 14건의 살인과 30여 건의 강간과 강간미수 사건을 저지렀으며, 추가적인 범행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성연쇄살인 사건"은 현재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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