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 : 희생과 맞바꾼 현재의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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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대구 지하철 참사 : 희생과 맞바꾼 현재의 시스템

by jandi0515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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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평소와 다름없던 하루에 나온 갑작스러운 대구 지하철 참사 그 참사는 지금의 우리의 안전한 지하철 시스템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벌서 20년 전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어제처럼 생생하게 기억나는 때일 것입니다. 왜 그때 사건이 중요한지 그 사건으로 인해 무엇이 변하고 달라졌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

1.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의 발생

2003년 2월 18일 오전 9시 53분에 발생한 대구 지하철에서의 대형화재이다. 중앙로역 구내에서 50대 중반의 남성이 저지른 방화에 많은 인명피해가 생긴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당시 방화범은 뇌졸중 후유증으로 인해 뇌병변장애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자신의 신변을 비관하다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2. 피해 규모와 인명 피해

이번 화재 참사는 많은 인명 피해와 손상을 초래했습니다.  총 12대의 지하철 객차가 불에 탔으며 중앙로역 천장과 벽에 설치된 환풍기, 철길 바깥쪽 지붕들도 모두 녹아내렸다. 또한 192명의 사망자 하고 151명의 부상자 가 나온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3. 인명피해가 커진이유

지하철 공단의 안전대처 미흡

화재 신고 접수는 화재가 발생 후 1분 만에 소방서에 접수되었다. 하지만 당시 방화자가 가져온 휘발유 통으로 부터 시작된 불은 객실 열차 안에 모든 부분에 붙어 불이 열차 옆으로 점점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불이 난 열차는 1079호 차량이고 당시 열차는  정차 중이었기 때문에 열차의 승객들은 대부분 빠져나갔으나, 이사실을 모르는 반대편 승강장에는 제1080호 차량이 진입했습니다. 이에 제1080호 열차에 불이 옮겨 붙고, 당시 열차 기관사는 중앙사령실의 명령에 따라 잠시 대기하라는 명령에 안내방송을 한 뒤 기관사 혼자 마스콘키를 뽑고 탈출했다. 아래는 좀 더 자세히 상황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 불의시작 제1079호 열차, 당시 정차 중이었기 때문에 불이 커지자 이 열 차의 승객들은 모두 내렸다.
  • 종합사령실은 경보가 들렸음에도 3분 후에야 사실을 인지했다.
  • 제1080호는 승강장에 들어갈 때 종합사령실에서는 불이 났으니 조심히 들어가라는 안내를 받았다.
  • 제1080호 기관사는 화재연기를 보고도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승객들을 차내에 대기시켰다.
  • 기관사는 마스콘키를 뽑고 기관사실 바로 옆 열차문만 열고 혼자 탈출을 했다.
  • 열차 내에 갇힌 승객들은 제1079호에서 옮겨 붙은 불에 의해 사망하였다.

대구 지하철참사 당시 문자

지하철 내부의 안전시스템 부족

출구안내 부족

  • 역사 내에는 유독가스로 가득 차 한 치 앞도 알아보기 힘든 상황 출구가 어디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안내사항조차 부족했다. 탈출에 더욱더 어려움을 주었다.

방화벽에 갇히다

  • 방화를 위한 방화벽이 오히려 탈출을 어렵게 하였다. 열차에서는 탈출했지만 방화벽에 막혀 유독가스에 질식해 사망한 사람 또한 많았다.

소화기와 방독면등 부족등 모든 시설이 부족했다.

 

 

 

 

 지하철공단의  은폐의혹

대구지하철 탐사 다음날 기관사는 11시간 동안 행방이 불명되었다. 검찰에 따르면 지하철공단 간부들은 제1080호 기관사를 데리고 다니면서 다방, 식당등 경위서를 작성하게 하며 대책회의를 강압적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4. 문제점

1. 낙후된 소방기술

사건당시 소방기술과 장비가 부족했으며, 화재진압과 대피에 필요한 장비들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대피 및 구조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증가하였습니다.

2. 사고 관리 시스템 부재

사건 발생 시 사고 원인에 대한 구조적 문제보다는 개인실수에 초점을 맞추어 처벌하려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한 사고 관리에 필요한 절차와 현장 관리가 부실하였고, 현장 보존 및 대응에 실패한 점도 문제였습니다.

3. 부실한 사회 안전망과 저급 전동차

사건 당시 전철 차량은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재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전동차 내부의 재질과 시설은 안전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였습니다.

4. 휘발유 판매의 안전 불감증

사건 전에 휘발유를 구매할 때 주유소에서 안전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판매를 하였습니다. 이는 안전 규정을 위반하는 행도이었으며, 사건의 발생과 관련하여 책임을 지는 요인중 하나였습니다.

 

5. 불에 취약한 지하철 내부 자재들

당시 사용되던 지하철 내부의 의자는 천 커버와 스펀지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런 재질의 천 커버는 불연재로 이루어진 원단을 사용하거나 방염처리를 주기적으로 해줘야 했었다. 하지만, 대구지하철은 불연재를 사용하지 않고 1997년 개통 이후 단한차례도 방염처리를 하지 않았다.

5. 사회적 영향과 안전 대책

이번 화재 참사는 대구 지역과 전국에 큰 사회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 전동차 내부 단열재로 전면교체
  • 전동차 자동문 수동개방 안내영상을 곳곳에 배치
  • 전동차내 소화기배치
  • 전동차내 비상 통화장치
  • 전동차내부 정전 시 자동조명장치
  • 피난유도등, 통로 유도등 설치
  • 휴대용 비상조명, 비상전화, 소화기 등 다수 배치
  • 구호용품, 화재용 마스크 다수 보관

등등 다수의 대책들이 화재 및 안전사고를 대비해서 생겨났습니다.

 

이해가 안 가는 점

200명의 군인들의 개입 

지하철 참사 다음날 200명의 군인들이 갑자기 지하철역으로 투입되었다. 지하철역을 정상 복구하기 위함이라고 하면서 현장의 모든 잔해물들을 삽으로 퍼서 포대자루로 옮겨 담으며, 역사 내를 물청소까지 하였다고 한다. 유가족들이 포대자루를 조사한 바로는 안에 유품과 유골등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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